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됨에 따라, 한국 20대 대통령선거날인 내년 3월 9일까지 125일간 펼쳐질 대선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가세해 다자후보간 대선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따라 미국 뉴욕, LA 그리고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외국민들의 투표등록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지역은 올해 5월 주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소장 이종섭)가 시내 중심가 시청부근 2 Penn Center 빌딩에 문을 열었고 종전에 멀리 뉴욕총영사관이나 워싱턴D.C . 대사관으로 가서 투표를 해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되어 한인동포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라웨어주 등을 아우르는 필라델피아지역 유권자수는 3만여명에 이르고 있어 이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사회의 투표참여가 20대 대통령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국외부재자는 오는 10월 10일부터 2022년 1월 8일까지 별도 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을 말한다. 신고는 공관방문 또는 순회접수, 우편 또는 전자우편,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의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을 위해 공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쉽고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아니하고 재외선거인명부에 올라 있지 아니한 재외선거인은 2022년 1월 8일까지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여야 한다.
필라델피아출장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등의 국외부자재 신고 및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첼튼햄 한아름수퍼마켓(Hmart)를 시작으로 한인동포들이 많이 다니는 대형 수퍼마켓과 교회를 찾아 순회접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필라델피아 Hmart 순회접수 창구에 나온 복수국적의 한 한인동포 남성유권자는 “지지하는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면서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5일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한 한인동포 여성 유권자는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아씨플라자 순회접수 창구에서 “이번에는 대통령을 내손으로 꼭 뽑고 싶다”면서 부재자투표 등록 신청서를 작성했다.
순회접수가 계속되면서 필라지역 한인동포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투표등록 숫자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투표를 원하는 국외부재자 신고 방법은 공관방문 또는 순회접수, 우편 또는 전자우편,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의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을 위해 공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쉽고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다.
*20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인터넷 온라인 신고.등록신청 바로가기
<필라델피아출장소>
주소:2 Penn Center
1500 JFK Blvd, Suite 1830
Philadelphia, PA 19102
전화:267-807-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