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울프 펜실베니아주지사가 2번의 연임을 거치며 지난 8년간의 주지사 임기를 이달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죠시 샤피로(Josh Shapiro)신임 주지사에게 인수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재임기간 있었던 코로나 셧다운, 투표보안문제 그리고 흑자예산운영 등에서 남은 숙제들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등을 놓고 펜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주지사가 경기부양책으로 추진해온 2,000달러 체크지급이 실현될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울프 주지사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17억달러 펜주기회계획(PA Opportunity Plan) 예산 가운데 하나로 가정당 2,000달러가 책정된 경기부양 수표를 주민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울프 주지사는 최근 abc 뉴스 데니스 오웬스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주정부의 흑자예산과 연방정부 보조금 예산에서 경기부양 체크를 펜주 주민에게 지급하려던 자신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연방예산에서 지원받은 이 돈은 무상으로 지급되는 돈이었지만 (공화당은)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울푸주지사는 설명하고 ” 예산안이 통과되고 우리가 이 모든 돈을 갖게 된 후에 저는 연방정부의 돈을 사용하는 대신에 다른 기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울프주시사는 “주 정부의 돈을 사용하자. 우리는 누구의 세금도 올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주정부 예산 집행 가능성를 내비쳤다.
펜주정부의 펜주기회계획 예산안에 따르면 소득이 8만 달러 이하인 펜실베이니아 가구는 주정부로부터 2천 달러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되어 있다.
울프 주지사는 주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식료품점과 주유소에서 2,000달러는 정말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는 제가 왜 그것을 지금까지 처리할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펜주 의회에서 여야의 극적인 합의가 도출되고 2,000 달러 경기부양 체크가 지급된다면 경제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는 커다란 연말선물이 될 수도 있다.
펜주기회계획(PA Opportunity Plan)에는 소기업 지원 2억 2천 5백만 달러, 직접 재산세 감면 2억 4천 4백만 달러, 펜실베이니아 의료 시스템 3억 2천 5백만 달러, 펜실베이니아 지역사회 보존과 활성화에 투자하기 위한 4억 5천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펜실베니아주가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모든 연방정부 지원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자금은 연방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