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2024년 필라델피아자동차박람회(Philadelphia Auto Show 2024)가 펜실베니아컨벤션센터에서 13일(토)부터 막이 올라 오는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
매년 수십만명이 방문객이 방문하는 필라델피아 오토쇼(Philadelphia Auto Show)에서는 클래식 자동차를 비롯해 업계 최고의 자동차, 그리고 앞으로 나올 신차를 선보인다.
올해 2024 필라델피아오토쇼에서는 컨벤션센터 1층 600,000 평방스퀘어피트 너비의 전시장에 500여대 이상의 자동차가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휘발유 차량 450대, 클래식 차량 40대가 전시되고 있다. 493,000 달러가 넘는 가장 비싼 자동차 롤스로이스 팬텀(Rolls-Royce Phantom)카에서부터 16,000 달러부터 시작하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 니사 버사(Nissa Versa) 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된다.
롤스로이스와 기아를 포함한 16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휘발유와 전기 신차를 선보이고 있고 방문객들은 거의 모든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다.
특수 기능을 갖춘 수십 대의 클래식차, 이색적이고 럭셔리한 고급차, 맞춤형 자동차, 맞춤형 오프로드 차량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로컬레인(Local Lane) 전시공간에서는 현지 차량소유자가 제작한 약 35대의 자동차도 전시되고 있다.
한편 이번 자동차쇼에는 미국 최고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를 비롯해 램(Ram), 크라이슬러(Chrysler), 지프(Jeep)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빠져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오토쇼부터 방문객들에게 전기차 시승경험을 제공하기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트랙(E-Track)에서는 포드 머스탱매치 전기차(Ford Mustang Mach-E) SUV와 전기트럭 (Ford F-150 Lightning) 등 다양한 전기차들에 대한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GMC 시애라전기트럭(Sierra EV), 폭스바겐 아이디 버즈(Volkswagen “ID. Buzz”) 밴, 혼다 프롤로그(Honda Prologue)를 포함해 25~30대의 전기차(EV)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은 전기차의 새로운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캐빈 마주콜라(Kevin Mazzucola) 필라델피아오토쇼 전무이사는 “이트랙(E-Track)에서 전기차를 직접 타보고 엔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토크와 기술력 그리고 데시보드를 경험할 수 있기때문에 전기차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뷰익 와일드캣(Buick Wildcat EV) 등 고급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전문 안내인을 배치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뷰익 와일드캣 전기컨셉카(Buick Wildcat EV Concept)는 뷰익이 곧 양산할 전기차의 미래를 엿볼 수도 있다. 와일드캣 전기컨셉카는 뷰익이 제조한 유일한 전기차로 아로마테라피와 등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좌석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주목할만한 관심거리중 하나는 전 세계 럭셔리 SUV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턴마틴(Aston Martin) DBX707 이다. 럭셔리한 실내장식에 707마력의 힘과 최고시속 193마일을 자랑한다.
필라델피아오토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필라델피아오토쇼 웹사이트(www.phillyautoshow.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