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필라델피아 아시아계 미국인 비즈니스 연합(AABAGP, Asian American Business Alliance of Greater Philadelphia) 은 오는 10월 3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사우스필라델피아 라이브 카지노 & 호텔(LIVE! Casino & Hotel) 볼룸(900 Packer Avenue)에서 제1회 골든이글 어워즈 만찬을 개최한다.
전 NBC10 뉴스앵커 드니스 나카노(Denise Nakano)와 필라델피아시의원 짐 해러티(Jim Harrity)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만찬에서는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기업들을 이끌고 있는 네 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수상자 가운데 한화 필리조선소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김(David Kim) CEO는 펜실베니아대학 워튼스쿨(Warton Shool)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전문경영인이다.
한화 필리 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는 필라델피아 지역의 새로운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한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조선업체다. 이 회사는 필라델피아 조선소(Navy Yard)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백 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첨단 조선산업의 거점으로 필라델피아를 크게부흥시키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션 킹덤(Ocean Kingdom) 은 전형적인 이민자 성공 스토리를 보여준다. 용린(Yong Lin) CEO가 이끄는 오션 킹덤은 뉴저지의 작은 가족 기업으로 출발해 불과 10여 년 만에 연 매출 2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수산업체로 성장,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 해산물을 공급하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 러쉬디(Mo Rushdy) 는 필라델피아 빌딩산업협회 회장이자 저명한 개발업자로, 도시 성장과 형평성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필라델피아 셰렐 파커 시장의 8억 달러 규모 공공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며,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축가 고 팀 하스(Tim Haahs) 는 그의 유산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팀 하스 어소시에이츠(현 THA 컨설팅)를 설립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건축·엔지니어링 기업을 일구는 한편, 목회자로서 신앙과 봉사를 실천했다. 그의 전문적 성취와 신앙, 그리고 세계적 나눔의 삶은 필라델피아를 넘어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행사에는 특별 연사들도 참여한다. 마이크 이노센조(엑셀론사 부사장), 류시환(한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마이크 피어슨(필라델피아 항만청 의장이자 PHMC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테일러(펜실베이니아 제조업협회 회장), 로버트 글리슨(AMTRAK 이사회 대통령 지명자) 등이 연설자로 나선다.
AABAGP는 2024년 9월에 설립되어 아시아계 미국인 기업과 리더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투자 유치·경제적 자립을 위한 옹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의 지도부에는 데이비드 오 전 필라델피아 시의원(이사장), 켄 왕 전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위원회 위원(회장), 수잔 노 전 필라델피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총무), 켄 양 펜 아시안 시니어 서비스 대표이사(재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골든이글 어워즈는 업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를 위한 봉사와 리더십 정신을 기리는 자리”라며, “AABAGP는 아시아계와 이민자 커뮤니티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전 지역 사회의 번영을 위해 강력한 옹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