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암호화폐 폭락세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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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USD)은 4일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정부 셧다운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의 매도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해당 토큰은 한때 5% 이상 내려 약 10만1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이는 10월 초 사상 최고치 대비 거의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

Fundstrat의 디지털 자산 담당 책임자 Sean Farrell은 최근 몇 주 동안 대형 투자자(‘고래’라 불리는)가 매도를 늘려 시장 약세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고래들은 계속해서 가격을 때리고 있습니다.” 라고 그는 월요일 저녁 언급했으며,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옮겨졌고, 이는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d Engel 분석가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들의 순매도가 6월 말 이후 백만 개 이상 비트코인에 달했고, 자산이 새로운 소유자로 이전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들의 소매 현물 매수세는 이전 사이클보다 덜 활발했고, 비트코인 ETF 유입도 최근 몇 주간 둔화됐다.

또한, 10월에 제조업 부문이 여덟 달 연속 축소됐다는 데이터와 주식시장 전체의 숨이 멎은 듯한 흐름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Federal Reserve(연방준비제도)의 지난주 정책 회의 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 점도 영향을 주었다.

전략가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시장 유동성(특히 재무부 일반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 TGA)의 지출이 지체됨)이 타격을 입고 있고, 이로 인해 연말 위험자산을 뒷받침할 유동성 측면의 호재가 멈춰섰다고 보고 있다.
Farrell은 “셧다운이 끝나면 긍정적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현재로선 단지 우리가 관리해야 할 약간의 변동성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Fundstrat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5만~20만 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목표 범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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