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 개발업체가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인근 노스필라델피아 지역에 232가구 규모의 저렴한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방치된 빈 창고를 철거하고 그 자리를 대규모 주택 단지로 재편하는 내용이다.
제안서에 따르면 개발업체는 2200 N. 8th St.의 약 3에이커 부지에 트리플렉스·쿼드플렉스 형태의 68개 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92대 규모의 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변호사 애덤 레이버는 이달 초 필라델피아시 시민디자인검토위원회(CDR)에 사업을 설명하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온 만큼, 이번 개발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창고 철거 후 주택으로 재편…산업용 부지 규제 완화 필요
개발 예정지는 현재 경공업 및 중공업 용도로 지정돼 있어, 주택 건설을 위해서는 두 가지 용도변경 허가가 필요하다. 허가가 승인되면 기존의 빈 창고는 철거되고 새로운 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모든 주택은 NOAH 형태, 한국의 노후 빌라·다세대 월세와 유사
이번 개발의 모든 유닛은 미국에서 NOAH(Naturally Occurring Affordable Housing)로 분류되는 자연 발생형 저렴주택이 될 예정이다.
NOAH는 정부 보조금 없이 민간이 공급하지만, 건물 특성이나 시장 조건에 따라 임대료가 자연스럽게 저렴하게 형성되는 주택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나 중저가 임대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으로 치면 노후된 빌라나 다세대 월세처럼 자연적으로 저렴한 민간 임대주택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번 개발은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책정해 지역 중위소득(AMI) 60~100% 가구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인 가구 기준 연 57,360~95,550달러에 해당한다.
주택 바우처 참여, 지역 주민 우선 임대도 추진
설계를 맡은 Harman Deutsch Ohler Architecture의 러스틴 올러는 개발업체(2200 N 8 LLC)가 이미 주택 선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필라델피아주택공사(PHA)의 임대 보조를 받는 세대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모든 유닛이 바우처 프로그램 기준에 맞는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임대 워크숍을 진행하고, 지역 교회와 커뮤니티 조직(RCO)에 알림을 제공해 지역 주민이 먼저 입주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