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이 9월에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노동통계국(BLS)은 20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1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월가 경제학자들은 블룸버그 집계 기준 약 5만 명 수준의 고용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 고용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일정한 탄력을 유지하고Continue Reading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소규모 주(州)인 뉴햄프셔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하며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 담보 자산으로 인정해 채권 발행에 활용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약 14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시장에 비트코인이 진입할 수 있는 첫 사례로 평가되며, 암호화폐 시장뿐Continue Reading

몬테레이 카운티, 딸기·채소밭 수확 차질 확대, “계절농업 외국인근로자 없으면 운영 어려워” 북 캘리포니아와 중부 캘리포니아 연안 농업지대가 심각한 노동력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강화된 이민 단속 분위기와 불체자 출근 기피 현상으로 농장 현장에서는 “일꾼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딸기·상추·브로콜리 등 노동집약적 작목이 많은 몬테레이 카운티는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Continue Readi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생활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고기, 바나나, 커피 등 주요 식료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아르헨티나·과테말라·엘살바도르·에콰도르 등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료품 전반에 대한 관세를 폭넓게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커피 관세를 낮출Continue Reading

14일 미국 주식시장이 열기기전 야후 파이낸스가 경기침체가능성을 보도했다.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던 경기침체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미국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득 하위층 가계는 이미 경기침체에 가까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는 이미 와 있지만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는 말처럼, 침체가 먼저 특정 계층에서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상위 소득층이Continue Reading

미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사상 최장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됐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세와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S&P 500 지수는 1.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6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기록 경신 흐름을 되돌렸다. 엔비디아·테슬라 급락, 디즈니 실적 부진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Continue Reading

포드 CEO 짐 팔리(Jim Farley)는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를 직접 분해해 본 경험이 “충격적이었다”며, 그것이 회사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팔리는 팟캐스트 ‘오피스 아워스: 비즈니스 에디션(Office Hours: Business Edition)’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급성장은 포드가 전기차(EV)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 3를 분해했을 때Continue Reading

필라델피아 아티스트 에밀리 화이트의 대형 벽화로 완성된 ‘화면 밖 넷플릭스 월드’ “이곳은 단순한 매장이 아닙니다. 넷플릭스의 세계가 현실로 내려온 첫 번째 무대입니다.” 이달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의 킹오브프러시아몰(King of Prussia Mall)에 전 세계 첫 번째 넷플릭스 체험형 공간, ‘넷플릭스 하우스(Netflix House)’가 문을 연다. 외벽 장식과 붉은 ‘N’ 로고가 완성된Continue Reading

이민자와 한인 가정에도 혜택, 근로·체류 신분 따라 자격 달라 미국의 식량보조 프로그램(SNAP,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이 올해 들어 다시 정치권의 핵심 논쟁으로 떠오르고 있다. 38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폐쇄) 사태 속에서SNAP 예산이 중단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저소득층 가정과 이민자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 1,100억 달러 규모의 ‘식탁 복지’ SNAP은 미Continue Reading

미국 정부 셧다운이 38일째로 접어들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자, 상원이 마침내 주말 회의라는 ‘최후의 수단’을 꺼냈다. 상원 다수당 대표 존 튠(공화·사우스다코타) 은 “무언가 합의안이 나오면 바로 표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돌파구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6주째 멈춘 정부, 공화·민주 평행선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안과 건강보험(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시작됐다. 양당은 서로 다른 예산안을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