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식료품 값 낮춘다”, 소고기·바나나·커피 관세 인하 준비

Philly Talk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생활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고기, 바나나, 커피 등 주요 식료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아르헨티나·과테말라·엘살바도르·에콰도르 등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료품 전반에 대한 관세를 폭넓게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커피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이번 관세 완화 움직임은 최근 여러 주·지자체 선거에서 민주당이 ‘생활비 부담’을 핵심 이슈로 내세워 승리한 데 따른 대응으로 읽힌다. 목요일 공개된 중남미 국가들과의 무역 합의에는 소고기, 커피콩 등 일상적인 식품에 대한 관세와 각종 규제를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도 커피·바나나 등 글로벌 관세로 가격이 오른 품목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그는 폭스뉴스에서 “커피나 바나나처럼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들에 대해 앞으로 며칠 안에 의미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물가와 가계 부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많은 미국인에게 ‘관세 배당’ 지급 가능성도 언급했다. 더불어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은 현재 대법원의 심리 대상이다. 보수·진보 대법관이 모두 관세 권한 범위에 대해 회의적 질문을 던지며, 트럼프가 패소할 경우 행정부는 무역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다른 경로를 찾아야 할 전망이다.


트럼프 관세 관련 주요 동향

  • EU, 미국과의 무역 합의 다음 단계 이행을 위한 제안을 곧 제출 예정
  • 브라질, 이달 중 미국과의 잠정 무역 합의 가능성 언급
  • 캐나다, 향후 6개월 안에 관세 인하 합의 성사 가능성 낮다는 응답 67% (나노스 리서치 조사)
  • 중국, 기록적 대두 수입으로 공급 과잉… 미·중 휴전에도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여력 제한
  • 미·중 관계 개선, 중국은 희토류 추가 통제 철회… 미국은 일부 상호 관세 부과를 1년 연장 유예
  • 인도, 트럼프 “언젠가는” 인도산 제품 관세 낮출 것이라고 언급
  • 스위스, 미국과 15% 관세 협정 마무리 단계… 이번 주 내 타결 가능성

LIVE 업데이트 발췌

제니 맥콜 — 오전 4:31 (EST)

트럼프, 식품 가격 안정 위해 관세 인하·무역 협정 추진

소고기부터 바나나까지,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식료품 물가는 여전히 높다.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내내 식품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에콰도르와의 새 무역 합의는 이러한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민주당이 최근 여러 지역 선거에서 ‘생활비 위기’를 내세우며 승리한 것도 이번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소고기·바나나·커피콩 등 식료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서 커피 관세 인하를, 베센트 장관은 과일류 관세 완화를 각각 언급했다.

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셋 국장은 최근 워싱턴 행사에서 “식료품 관세 조정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고기·감귤류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등 ‘상호관세 조정안’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니 맥콜 — 오전 4:32 (EST)

브라질, 미국과의 잠정 무역 합의 ‘이달 내 가능’

브라질은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이달 중 잠정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마우루 비에이라 외교장관은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 만난 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잠정 합의가 가능하며, 이후 2~3개월 내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양국이 ‘상호적 무역 프레임워크’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지난 7월 이후 브라질산 제품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10% 관세에 더해 최대 50% 관세 부과 가능성에 놓였으며, 이는 브라질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의 재판을 막기 위한 압박으로 해석돼왔다.

두 나라는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짧은 대화 이후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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