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대학 평가 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 최신 미국 대학 순위’에서 필라델피아 권역 주요 대학들이 전국 상위권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강한 학문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부 순위 변동 속에서도 지역 내 4개 기관이 전국 Top 100 지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펜, 독보적 1위… 메인라인 리버럴 아츠·사립 명문 약진
필라델피아 권역 최고 명문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는 펜실베이니아주 1위 및 전국 종합 10위를 기록하며 아이비리그의 위상을 견고히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대학인 왓튼 스쿨(Wharton)을 필두로 비즈니스, 금융, 경제학 등 전공별 리더십 부문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얻었다. 입학 난이도(합격률 5%), 졸업 후 평균 연봉, 교수진 자원 및 학생 만족도 전반에서 모두 최상위인 A+ 등급을 획득했다.
유펜의 뒤를 이어 인근 부촌이자 명문 학군인 메인라인(Main Line) 지역 대학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스와스모어 칼리지(Swarthmore College):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6위(전체 대학 35위)로 권역 내 2위를 기록했다. 소규모 토론식 수업 구조와 학문적 깊이, 펜실베이니아주 1위 수준의 학생 구성 다양성에서 높은 정성 평가를 받았다.
하버포드 칼리지(Haverford College): 전국 리버럴 아츠 21위(전체 대학 87위)에 오르며 기초 학문과 인문·자연과학 인프라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빌라노바 대학교(Villanova University): 비즈니스, 간호학, 공학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 Top 100에 안착해 메인라인 대표 사립 종합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템플·드렉셀, 실용 학문 및 산학협력 인프라 앞세워
필라델피아 도심에 위치한 주요 연구 중심 대학들도 전공별 전문성과 실용성을 앞세워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템플 대학교(Temple University): 미국 전체 공립 대학 부문 전국 85위(주 내 공립대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경영학(32위), 공중보건학(40위), 형사사법학(58위), 미디어·통신학(88위) 등 실용 학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교수진 우수성과 캠퍼스 다양성(전국 47위)을 바탕으로 종합 A- 등급을 얻었다.
드렉셀 대학교(Drexel University): 미국 전체 사립 대학 부문 전국 87위에 올랐다. 드렉셀 고유의 산학협동(Co-op) 프로그램과 기술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조리학/실용예술(12위), 디자인(33위), 정보기술(65위), 건축학(85위)에서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종합 A- 등급을 기록했다.
SAT/ACT 제외… 정량 데이터와 재학생 만족도 반영
니치(Niche)의 이번 순위 산출은 미 연방 교육부의 정량적 데이터(입학률, 실질 등록금 부담금, 졸업률, 졸업 후 연봉)와 수십만 건의 재학생·졸업생 리뷰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타 기관 평가와 달리 표준화 시험(SAT/ACT) 점수를 핵심 평가지표에서 제외하고 실질적 교육 성과와 학생 만족도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현지 교육계 관계자는 “주요 대학 간 순위 미세 조정 속에서도 필라델피아 권역 대학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무기로 전국적 경쟁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