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속 충효운동본부 ‘어버이날 사랑잔치’, 한인 부모님들 효도선물 받고 동포사회 온정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

‘사랑해요 한인 부모님!’ 8일 어버이날 사랑잔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인 부모님들에게 러브사인을 보내며 어버이날을 축하하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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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지부(지부장 심수목, 이사장 황샤론)가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열고 동포사회 부모님들을 찾아 지역동포사회의 온정을 담은 효도선물을 전달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손에 손에 마스크와 다양한 생필품 등이 들어있는 효도선물가방을 들고 필라델피아 노인아파트 등 한인동포 가정들을 찿았고 한인 가정의 부모님들은 동포사회의 훈훈한 정에 모처럼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제5회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준비한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심수목 지부장은 “백신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고 아시안 혐오범죄로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어버이날을 맞아 작년과 같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들고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직접 찾아 뵙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준비한 심수목 충효국민운동 필라지부장이 8일 어버이날을 축하하며 ‘어버이날 사랑잔치’행사준비과정을 설명하고 후원해준 한인 업체와 단체들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으로 일하면서 충효본부 필라지부 이사장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샤론황회장은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지부 황성재 사무총장 등 자원봉사자 일행들과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필립머레이하우스(Phillip Murray House) 노인아파트를 찾아 한인노인들에게 효도선물을 전하고 위로했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한인 할머니는 자원봉사자들의 전화를 받고 아파트앞으로 나와 효도선물을 받은 뒤 자식들이 찾아 온 것 같은 정을 느낀다면서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의 다른 한인 노인은 코로나때문에 집안에서 티비만 시청하다가 잠깐씩 아파트밖에 나와 산책을 하는 게 하루 일상의 전부라면서 효도선물을 들고온 자원봉사자들을 반겼다.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이 8일 오후 한인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올드욕로드 선상의 필립머레이하우스(Phillip Murray House) 노인아파트를 잧아 한 한인노인에게 효도선물을 전달하고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8일 오전 필라델피아한인회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주최측 행사관계자들이 효도선물 포장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심수목지회장이 효도선물가방에 들어갈 건강식품과 파스 등 한인 부모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들을 보여주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8일 오전 자원봉사자들이 한인가정에 배달할 효도선물가방을 준비하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8일 한 젊은 자원봉사자가 한인가정에 배달할 효도선물을 들고 필라델피아한인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8일 오후 심수목 지회장이 멀리 배달에 나서는 한 자원봉사자의 선물가방을 함께 옮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충효운동본부는 80세이상 한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효도선물 신청이 접수된 가정 순서대로 선착순 250명을 선정해, 효도선물을 전달했다.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지부 심수목 지부장은 “나라사랑과 부모공경의 마음을 실천하고 자녀들에게 효의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는 의미있는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8일 한 자원봉사자가 거동이 힘든 한인노인들에게 효도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필립머레이아파트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황성재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지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심수목 지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노인회장, 윤희철 몽고메리 한인노인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필라지부 부회장인 정우성박사는 어버이날 행사의 경과보고와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필라델피아한인회 범죄방지위원회김종윤 위원이 비상시 호루라기 사용법 등 공지사항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상품후원 기증자들과 당일 선물포장과 배달을 위한 자원봉사자 등 지역동포사회가 보탠 십시일반의 뜻이 한데 모아져 이루어졌다. 장병기 필라한인노인회장은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통해 한인노인들을 위해 정성어린 효도선물을 전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효는 옛날부터 백가지 행동의 근본이라고 생각해왔다면서 어른들을 찾아 돌보고 섬기는 것이 가정과 지역사회 발전의 근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어버이날 사랑잔치 행사에서 충효본부 심수목 필라지부장에게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이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장병기 필라한인노인회장은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지부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해서 정성이 담긴 효도선물을 배달해주어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Photo by Philly Talks

행사 후원은 대필라델피아한인회,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대필라델피아교회협의회,애니인터내셔널, C&L USA,펜실베니아뷰티협회, Hair Buzz Beauty Supply, BARCALY Beauty Supply, 오로라가정간호복지원,PNK Wholesale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협찬에 참여한 단체와 언론사는 필라한인노인회, 몽고메리한인노인회,주간필라,코리아위크,센데이토픽,미주선교신문,필라인,필라한인,코리안파워,펜사람닷컴,Today Philly, 필톡(Philly Talks) 등이다.

한 자원봉사자가 각 가정에 배달할 효도선물가방을 차에 싣고 있다. Photo by Philly Talks
8일 어버이날 사랑잔치를 준비한 충효본부 필라델피아지부와 자원봉사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Photo by Philly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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