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한인축제 ‘사랑해요 한국'( Sarang-hae-yo Korea – I love Korea!) 행사가 24일 오후 델라웨어미술박물관 코프랜드 조각 정원( Copeland Sculpture Garden )에서 열려 한인동포들과 지역주민들이 화창한 가을햇살 아래서 추석맞이 야회 축제를 즐겼다.
매년 추석절에 열리는 델라웨어한인축제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연과 가족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한인동포와 지역주민들은 한국의 춤, 음악, 태권도 등 공연을 즐기고 한국 음식, 맥주, 와인 등을 맛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뉴욕에서 거주하며 세계의 예술인들과 교류하고 있는 가민(Gamin)씨가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태평소와 생황을 연주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가야금 연주자도 고국의 정취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관객들은 모처럼 한국의 전통음악을 즐기며 흥겨워했다.한국대중가요 KPOP 리듬에 맞춰 군무를 춘 청소년들은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델라웨어한인회(회장 김은진)가 준비한 델라웨어한인축제는 이번이 7회째로 지난해에는 펜데믹사태로 비대면 온라인행사로 열렸으나 올해는 야외에서 축제를 열었다. 김은진 회장은 축제에 참가한 한인동포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과 공연들이 많다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델라웨어주의 예술행사를 홍보하는 델라웨어 주정부 예술분과( Delaware Division of the Arts)에서는 네셔널예술기금(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의 지원을 일부 받아 한국축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델라웨어미술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위해 델라웨어한인회(Delaware Korean Association)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한국 재외동포재단으로 부터 추가적인 후원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