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한인회 장학재단(위원장 이승훈) 기금모금을 위한 이귀옥 요가강사 초청 북콘서트 ’65세, 그 편견을 넘어서’ 행사가 18일(토) 몽고메리카운티 앰블러소재 필라델피아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강학구)에서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에 참가한 한인동포들은 한인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에 십시일반의 성금을 보태는 한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료 요가강습 행사에서 이귀옥 요가강사의 스트레칭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강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 꼭 와주실 분들에게만 조심스럽게 초대를 했다” 고 말하고 “그 분들이 모두 참석을 해주셔서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 공익사업이나 구제사업에 화보집이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한인장학회는 지난 1999년 8월 28일 필라델피아 한인회 창립멤버이자 20대, 21대 회장을 역임한 고 윤두환 박사(Dr. Daniel Yun M.D.)의 주도로 창설되었다. 내과의사로서 펜실베니아주 인권국 커미셔너였던 윤박사는 장학회 설립 당시 자서전인 ‘모퉁이 돌’의 출판 기념행사를 열고 이 책의 판매에서 나온 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승훈 장학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2월부터 9일부터 매년 필라델피아 지역의 모범적인 한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20회에 걸쳐 고교졸업 예정 한인학생 2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고 밝혔다.
윤박사의 뒤를 이어 필라델피아 장학재단(구 필라델피아 한인장학회)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고문으로 봉사해온 이귀옥 요가강사도 이번 북콘서트 판매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함으로써 장학재단의 운영에 힘을 보탰다.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은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동포사회의 바탕이며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이 된다는 것을 펜데믹을 지나며 우리는 더욱 뼈져리게 배우고 있다”고 말하고 “이 북콘서트가 필라 동포사회에 생동감있는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위원장은 “장학금 수여는 학생들에게 강렬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열렬한 봉사정신을 길러주기 때문에 종합교육이며 민족교육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장학재단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시간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 참가한 인도단체협회(CIO) 로히트 텐돈(Rohit Tanddon) 사무총장은 지난 6월 필라시청앞에서 열린 ‘세계요가의날 행사'(Interantional Yoga Day)에서 요가강사로 참가한 이귀옥씨에게 주뉴욕인도총영사((Consul General of India in New York)와 인도단체협회(CIO)가 주는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