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홈케어.호스피스(Aurora Homecare & Hospice)가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중심가 첼튼햄 모아쇼핑 2층사무실에서 23일 챌튼햄 오피스 개소를 기념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한인동포와 지역사회에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오로라홈케어.호스피스 챌튼햄 오피스는 한인동포사회에 보다 가깝고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위치해 있고 한인 직원들을 통해 한인 노인들이 보다 쉽게 노인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집으로 방문하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오로라홈케어는 방문간호서비스, 장애아동과 성인 홈케어, 간병인 서비스,호스피스 케어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로라홈케어.호스피스 본사는 펜주 벅스카운티(Bucks County) 피츠빌 트레보스(Feasterville-Trevose)의 버슬톤파이크에 자리잡고 있고 커뮤니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펜실베니주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장을 찾은 80대의 한 한인 여성 노인은 현재 데이케어센터에 나가기도 하고 노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면서 “ 간병인이 나를 치료해주러 집으로 오고 내가 못하는 빨래, 청소 그리고 음식까지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준다”고 말하고 홈케어서비스 기관을 통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받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픈하우스에 참석한 한인노인들은 노인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챌튼햄 오피스가 마련한 떡과 선물가방도 받았다. 오픈하우스 자원봉사에 나선 이지은(Jieun Boyle) 요크 요양원 재활치료원 소셜워커는 “한인 노인들을 만나보면 데이케어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간병인이 들어오니까 좋은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노인전문 돌봄기관인 PCA( Philadelphia Corporation for Aging)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 이씨는 한인동포가운데 가족이 케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한인 노인들이 집에만 있으면 언어적인 소통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벽만 보고 있다. 교회같은 곳에라도 가지 않으면 이야기 할 사람을 만날 기회조차도 없다. 그런데 노인 데이케어센터에 가면 사람들이 많고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데이케어 프로그램에 따라서 그룹활동도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차려입고 어디를 간다는 것이 기쁘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어디에 속해있다는 소속감이 만족감을 높이는 것 같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오로라 홈케어 & 호스피스(Aurora Homecare & Hospice) 한인담당 샤론황 원장은 “펜데믹 때문에 약식으로 챌튼햄 오피스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면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해 쌀과 머그컵 등 기념품들은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지난 7년동안 지역사회에서 방문간호서비스, 호스피스, 장애아동서비스 등을 해왔다”고 밝히고 “어려움이 닥친 분들이 의료적으로 어떤 방법을 써야할 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상담을 해드리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지금은 연로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기관으로 한인사회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또 “펜데믹이 끝나가면서 많은 분들의 왕래를 하고 쇼핑을 하러 오시는 챌튼햄 한아름 2층에 분점으로 자리잡게 되어서 한인사회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들에게 서비스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제 더 가까운 곳에서 많은 분들이 상담을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회장은 이어서 “내년 구정에그랜드오프닝을 계획하고 있고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원할하고 활발한 서비스를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생각이다”면서 “특별히 오늘 지역 요양원이나 다른 의료업계, 단체에서 후원과 협찬을 해주시고 방문해주시는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