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와 지난해 선택적 진료 연기 등으로 미루거나 적체된 의료수요 그리고 독감철 성수기가 겹치면서 병원들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가 10일 보도했다.
펜실베니아주의 COVID-19 사례 수가 필라델피아 지역을 포함하여 불과 한 달 전보다 무려 50%나 폭발적으로 상승,병원마다 비상이 걸렸다. 델라웨어주에서는 가장 큰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으로 선택적 진료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시는 지금까지는 예방 접종률이 높아 펜주의 다른 지역보다 조금 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필라시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성인의 거의 95%가 최소 1회 분량의 COVID-19 백신을 맞았다. 성인의 75% 이상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고 12세 이상 어린이도 70% 이상이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 8월 이후로 166,000명 이상의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추가 백신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지 않는 한 올겨울 휴가를 위해 사람들이 집에 모이기 때문에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의료진들은 시시각각 변화된 상황에 맞게 COVID-19 확진자 전파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다른 병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Virtua 시스템의 COVID-19 환자 중 많은 수가 백신 접종을 통해 질병을 피할 수 있었다고 Virtua Voorhees Hospital 및 Virtua Marlton의 Paul Minnick회장은 말했다.
Minnick회장은 모든 환자들의 생각을 존중한다면서도,의사가 발견한 바이러스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아직도 믿지 않고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고 “각자 개인적인 신념 체계가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irtua의 5개 병원에서 발생한 COVID-19 환자의 수는 12월 첫 10일 동안 100명에서 150명으로 급증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병원측이 밝혔다. 이 병원들은 응급실 분류 구역이 환자로 가득 차고 병상침대가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실정이다.
이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을 수용하기위해 1인실에 환자를 2명씩 배정하고, 병상이 부족해 단기 병실에서 환자들이 하룻밤을 보내고 있다. Virtua의 병원은 다른 필라델피아 지역 병원과 마찬가지로 공간이 협소하지만 아직까지는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새 확진자는 대부분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지역 의료기관들을 전하고 있다.리하이 밸리에 있는 세인트 루크 대학 의료 시스템 부사장이자 전염병 명예과장인 제프리 자어(Jeffrey Jahre)씨는 현재 이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작년 이맘때와 거의 같다고 말하고 이들 환자의 약 80%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대학은 지난주 3일간의 코비드19 교내 테스트에서 133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자 실내 모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