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의 주택 연간 판매는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전달대비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계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612만 대가 팔려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COVID-19 봉쇄로 인한 수요 억제가 있었던 2020년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500만~550만개의 주택판매가 이뤄졌다.
부동산협회는 그러나 12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달 646만채에서 618만채로 한 달 전보다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추정치도기존주택 판매 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1% 감소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월 대비 0.5% 감소한 643만대)를 크게 밑돌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판매가 감소했지만 그 원인은 주택 수요의 약화보다는 공급 제약에 있었다”고 말하고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상승으로 “어떤 사람들은 서둘러 사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다리기를 원한다”면서도 “금리 인상은 주택 판매를 감소시킬 것이다”고 예측했다.
필라델피아지역에서는 펜데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메인라인선상 기차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고급 콘도 아파트와 싱글홈 개발이 활발하다. 메인라인 30번 도로를 따라 위치한 기차역 주변에는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버윈역 옆 30번도로 선상에 77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 신축공사는 1월 말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아파트는 아래층에 리테일 샵이 있는 주상복합형으로 지어지고 있다. 버윈역에서 필라델피아시 30번역까지는 35분이면 갈 수 있어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펜실베니아주 남동부 필라델피아지역 2021년 12월 부동산시장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