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의 많은 주들이 이번 주 마스크 의무를 종료할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시는 마스크착용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기로 했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가 11일 보도했다.
필라델피아시는 COVID-19 입원, 사망자 수, 빈곤 수준, 거주자의 기저 건강 상태 등으로 인해 기업 및 공공 장소에 대한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반면에 뉴저지주와 델라웨어주도 학교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완화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공중보건국의 제임스 개로우 대변인은 필라시당국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매일 수백 명이 병에 걸리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전염병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 있고 펜데믹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아니다”라며 마스크의무화 조기 완화가 아직 시기상조임을 내비쳤다.
뉴욕,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0개 주는 오미크론 급증의 감소에 대한 주지사의 낙관론과 한편으로 공중 보건 조치인해 점점 지쳐가는 대중에 대한 정치적 우려를 반영,이번 주 실내 또는 학교 마스크 의무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주의 마스크 정책 변경 사항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기 마스크착용 해제방침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디렉셀대학(Drexel University) 제니퍼 콜커(Jennifer Kolker) 공중 보건 실무 부학장은 “목표에 도달하고 있지만 주정부가 제한을 너무 빨리 완화할 수는 있지만 조금 과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는 주 전체에 걸쳐 실내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마스크에 대한 의무착용에 대한 결정이 지난해 12월에 주 대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필라델피아시 당국자는 마스크착용 명령이 몇 달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로우 필라시 대변인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 테스트 양성률, 입원율 등을 고려해 마스크착용 의무화가 계속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렉셀대 콜커 부학장은 예방 접종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콜커 부학장은 COVID-19 안전 의무를 완화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변종 및 계절적 급증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COVID-19가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따라 안전 규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