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2022년 4월 필라델피아 주택 가격은 작년에 비해 5.4% 상승, 공급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중간 주택가격은 $275,000. 필라델피아의 주택은 시장에서는 매물로 나온 후 32일이 지난 후 팔려나갔다.
그러나 올해 4월 1,712채의 주택이 팔려 지난해 1,873채보다 8.6% 줄어들었다. 필라델피아 주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5년동안 63%나 가파르게 올랐다.
현재 필라델피아 지역의 주택 재고는 계속해서 급락하고 있는 추세다. 질로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판매 재고가 13,270개로 1개월전에 비해 거의 41%나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주택공급부족사태는 필라델피아 주변지역에도 비슷한 형편이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집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따라 도심지역에서 교외지역으로 이주하는 새로운 주택수요 트렌드에 맞추어 필라시와 접근이 쉬운 주요도로와 기차역주변을 중심으로 활발한 주택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시내와 연결된 30번도로와 페올리 쏜데일(Paoli-Thorndale) 기차노선주변에는 신증축 거주용아파트개발이 한창이다.
메인라인 페올리역앞에 새로 개발된 에어드리페올리역(Airdrie at Paoli Station) 신축아파트는 펜실베니아 체스터 카운티의 페올리(Paoli)에 위치, 걸어서 기차역으로 접근할 수 있어 필라델피아 시내로 출퇴근하기 편리해 인기가 높다. 현대적이고 반려동물 친화적인 아파트로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침실 1개 ,2개의 고급 임대아파트다. 월임대 가격대는 $1854 – $3155.
전국부동산협회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가격이 계속해서 더 오르겠지만 주택판매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다소 진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펜데믹하에서 지난 2년동안 주택시장은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특히 공급부족의 지속으로 인해 바이어들간의 입찰경쟁이 점점 치열해졌다. 최근 주택판매의 22%는 투자를 위한 매수였다. 이같은 주택투자수요는 전년 대비 15%나 늘어났고 이가운데 현금구입이 27%로 상승했다. 1년전에 비해 현금으로 집을 구입하는 비율이 19%나 더 많게 늘어났다.
이같은 주택투자수요는 첫 주택구입 실수요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주택판매에서 이들은 올해 1월 27%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 비해 30%나 감소했다. 반면에 투자용이나 베케이션홈의 수요는 작년 12월 17%에서 올해 1월 22%로 크게 늘었다.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이번주 6월 1일 30년 고정모기지 이자율은 5.47%로 올라 월페이먼트 부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노동청조사에서 4월 전국실업자는 560만명으로 실업율이 3.6%대로 떨어져 펜데믹이전처럼 안정됐다. 투자활동이 활발한 조지아, 텍사스, 아리조나, 유타, 아이다호, 몬테나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사태이전보다도 실업율이 더 떨어졌다.
미국 주택판매는 2021년말 612만채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중간 주택가격도 347,000달러로 전년대비 16.9%나 올랐다.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 올해 2022년 주택판매가 2%에서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경우에 주택판매는 10%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는데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가격은 계속 오르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주택가격상승세가 줄어들 수도 있고 올해와 내년 2023년 3%상승에서 6%상승대로 진정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