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2026년 여름 월드컵축구경기가 열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개최 도시 중 하나로 16일 선정되어 사우스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월드컵 경기를 연다
필라델이아시 2026년 FIFA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미국의 11개 개최 도시 중 월드컵유치 도시의 하나로 선정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시를 비롯, 애틀랜타, 보스턴, 달라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시애틀 등 11개 도시가 2026년 월드컵 개최도시 지위를 FIFA 월드컵조직위로부터 부여받았다.
다니엘 힐퍼티(Daniel J. Hilferty) 필라델피아 2026년 FIFA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우리 입찰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힐퍼티위원장은 “월드컵 유치경쟁이 치열했지만 필라시,필라델피아 컨벤션 관광국(PHLCVB), 필라델피아 이글스, 필라델피아 유니온, 동부펜실베니아 청소년축구협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 국제행사경험과 엘리트 매치 플레이 장소로서의 명성 그리고 열정적인 축구커뮤니티 활동의 장점 등을 강조했다”고 그동안 벌여온 월드컵 유치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또 FIFA 월드컵 경기를 주최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실질적인 역량도 유치도시 선정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덧붙였다. 특히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텔레비전과 방송 회사이며 미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인 컴캐스트 (Comcast)사의 회장 겸 CEO인 브라이언 로버츠(Brian L. Roberts)가 이끄는 커뮤니티를 비롯해 필라델피아는 물론 피츠버그, 스크랜튼, 해리스버그까지 펜실베니아주 전체가 단합해 얻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2026년은 월드컵경기와 더불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식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도 함께 열릴 계획이어서 필라델피아와 펜실베니아가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