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헬렌 김(Helen Gym)민주당 의원이 29일 시의원직 사퇴를 발표하고 30일 오후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헬렌 김(Helen Gym) 시의원은 29일(화요일) 시의회에서 즉각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말하지 않았지만 지역언론 등에서는 시장 후보출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필라시 헌장은 다른 직책을 찾고 있는 모든 선출직 공무원이 현재 맡고 있는 직책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시의원은 30일(수요일) 오후 4시에 향후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6년에 취임한 김의원은 시의회의 아동 및 청소년 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세입자 강제퇴거를 제한하는필라시 퇴거 전환 프로그램 수립, 폭력 방지 프로그램, 정신 건강을 위한 자금 확보 등 시의회의 주요 입법발의자로 참여했다.
김의원은 비디오메시지를 통해 전한 시의원직 사퇴배경 설명에서“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리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시의회에 들어왔다”고 말하고 “그 방법으로 우리는 필라시 공립학교에 간호사와 카운셀러를 배치하고 예술 및 음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게 되었다 “며 정치인으로서 시의원 제직시 이룬 성과들을 설명했다.
김시의원은 또 “임금을 개선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큰 법을 수립, 전국의 도시에서 받아들인 퇴거 방지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 안전 구역 설정, 정신 건강 위기 대응 부서 신설, 더 깨끗하고 밝은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해결책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의원은 “시 의원으로 봉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도시를 건설할 수 있음을 증명한 모든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사퇴소감을 전했다.
김의원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는 필라델피아가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더 번영하고, 활기차고, 창의적인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싸우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할 것이다”고 역설하며 더 큰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전직 공립학교 교사이자 지역사회 조직가였던 김의원은 재임 7년 동안 시 정책을 통해 주택, 교육, 인종 및 경제 정의에 뿌리를 둔 인권 문제들도 적극 옹호해왔다.
헬렌 김(한국명 김혜련, 68년생)시의원은 지난 2016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당선된 첫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그동안 교육, 주거, 건강보험, 노동,민권 향상 등 다방면의 정책과 입법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헬렌 김의원의 주요 활동>
✓한때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퇴거율을 보인 도시에서 퇴거를 대폭 줄이는 데 도움을 준 미국 최초의 강제 퇴거 전환법을 작성하고 통과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백악관으로부터 국가적 모델로 칭찬받았으며 36개 주 180개 이상의 관할권에서 채택되었다.
✓ 총기 폭력 위기 속에서 학교 안전 구역, 정신 건강 이동 위기 대응 유닛,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가로등에 대한 투자, 쓰레기 청소 및 공터 밀봉을 위한 긴급 기금을 획득했다.
✓ 130,000명 이상의 소매, 식당 및 접객업 종사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일정과 보상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Fair Workweek 법안을 통과시켰다.
✓ 간호사, 카운셀러, 사회복지사, 예술 및 음악을 복원하고 모든 공립학교에 깨끗한 물을 다시 공급한다.
✓ 퇴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 세입자에게 법적 대리를 보장하고 추방 위기에 처한 이민자를 위한 세입자 법적 변호 기금을 보장하기 위해 상담할 권리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 위험에 처한 청소년을 위한 학대 주거 배치 시설의 주 전체 개혁과 가족을 함께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를 이끌었다.
✓ 통근자 혜택 법안 통과를 포함하여 대중 교통 접근성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옹호하여 근로자 가족이 매년 대중 교통 이용권으로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SEPTA 요금을 얻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