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김(Helen Gym) 전 시의회 의원이 필라델피아시장 출마의사를 30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헬렌 김 전 시의원은 필라델피아시 스프루스(Spruce)스트리트에 있는 윌리엄 웨이 커뮤니티센터(William Way Community Center)에서 수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함께 우리는 진정한 행동을 실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위협하는 폭력으로부터 이 도시와 젊은이들을 구할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시의원은 이어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이 도시를 보호할 진정한 전사를 선출할 때입니다. 이것이 제가 필라델피아 시장 출마를 발표하는 이유입니다”라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시장 출마에 나선 김 전시의원은 더 안전하고 번영되고 건강한 필라델피아를 위한그녀의 대담한 비전을 설명했다.
그녀는 취임 첫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시 부서를 지역 사회 안전이라는 공통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총기와 마약 범죄 등 각종 범죄가 만연해 있는 필라시의 안전문제에 대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천명했다.그녀는 또한 시장이 어떻게 모든 어린이와 부모의 꿈에 합당한 안전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인지 또 지도자로서 진정한 빈곤 퇴치 의제를 제시하고 모두를 위한 경제적 기회 제공과 모든 필라델피아인의 생존에 대한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도 강조했다.
김전시의원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필라델피아인들이 함께 참여해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드는 도시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필라델피아,우리는 위대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고 여러분도 그렇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나라를 위한 치유와 정의 그리고 기회의 원동력이 되어 국가의 빛나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그것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한게 아니라 단지 어려울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행동강령입니다.”
2016년에 취임한 김의원은 시의회의 아동 및 청소년 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세입자 강제퇴거를 제한하는필라시 퇴거 전환 프로그램 수립, 폭력 방지 프로그램 수립, 정신 건강을 위한 자금 확보 등 시의회의 주요 입법발의자로 참여했다.
김의원은 지난 29일 비디오메시지를 통해 전한 시의원직 사퇴배경 설명에서“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우리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시의회에 들어왔다”고 말하고 “그 방법으로 우리는 필라시 공립학교에 간호사와 카운셀러를 배치하고 예술 및 음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게 되었다 “며 정치인으로서 시의원 제직시 이룬 성과들을 설명했다.
김시의원은 또 “임금을 개선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큰 법을 수립, 전국의 도시에서 받아들인 퇴거 방지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 안전 구역 설정, 정신 건강 위기 대응 부서 신설, 더 깨끗하고 밝은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해결책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의원은 “시 의원으로 봉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도시를 건설할 수 있음을 증명한 모든 필라델피아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사퇴소감을 전했다.
김의원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는 필라델피아가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더 번영하고, 활기차고, 창의적인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싸우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할 것이다”고 역설하며 더 큰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전직 공립학교 교사이자 지역사회 조직가였던 김의원은 재임 7년 동안 시 정책을 통해 주택, 교육, 인종 및 경제 정의에 뿌리를 둔 인권 문제들도 적극 옹호해왔다.
헬렌 김(한국명 김혜련, 68년생)시의원은 지난 2016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당선된 첫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그동안 교육, 주거, 건강보험, 노동,민권 향상 등 다방면의 정책과 입법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김 시의원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출생했고 펜실메니아대학을 졸업했다.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었던 김시원이 필라델피아시장에 당선된다면 역사상 최초의 여성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까지 민주당 필라델피아시장 출마후보자는 헬렌 김( Helen Gym)전 시의원을 포함, 앨런 돔(Allan Domb), 데렉 그린(Derek Green), 쉐렐 파커(Cherelle Parker), 레베카 린하트(Rebecca Rhynhart), 마리아 퀴노네스 산체스(Maria Quinones-Sanchez), 제프 브라운(Jeff Brown), 제임스 델레온(James DeLeon) 등 8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공화당원도 시장 경선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때문에 물밑에서 시장출마를 준비해온 데이빗 오(David Oh) 3선 시의원의 거취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시장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선거는 내년 5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짐 케니(Jim Kenney)현시장 임기는 내년까지다.
<헬렌 김의원의 주요 활동>
✓한때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퇴거율을 보인 도시에서 퇴거를 대폭 줄이는 데 도움을 준 미국 최초의 강제 퇴거 전환법을 작성하고 통과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백악관으로부터 국가적 모델로 칭찬받았으며 36개 주 180개 이상의 관할권에서 채택되었다.
✓ 총기 폭력 위기 속에서 학교 안전 구역, 정신 건강 이동 위기 대응 유닛,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가로등에 대한 투자, 쓰레기 청소 및 공터 밀봉을 위한 긴급 기금을 획득했다.
✓ 130,000명 이상의 소매, 식당 및 접객업 종사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일정과 보상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Fair Workweek 법안을 통과시켰다.
✓ 간호사, 카운셀러, 사회복지사, 예술 및 음악을 복원하고 모든 공립학교에 깨끗한 물을 다시 공급한다.
✓ 퇴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 세입자에게 법적 대리를 보장하고 추방 위기에 처한 이민자를 위한 세입자 법적 변호 기금을 보장하기 위해 상담할 권리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 위험에 처한 청소년을 위한 학대 주거 배치 시설의 주 전체 개혁과 가족을 함께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를 이끌었다.
✓ 통근자 혜택 법안 통과를 포함하여 대중 교통 접근성 및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옹호하여 근로자 가족이 매년 대중 교통 이용권으로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SEPTA 요금을 얻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