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커뮤니티 봉사단체 우리센터가 몽고메리카운티 랜즈데일 사무실에서 ‘봄맞이 오픈하우스’행사를 개최, 참석한 8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국 놀이 등을 즐기고 우리센터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센터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바르게 살자, 더불어 살자, 굳세게 살자, 뿌리를 알자’ 등 우리센터의 창립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센터의 커뮤니티 오거나이징 및 선거참여 캠페인 활동과, 저소득층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봄학기 청소년리더십, 무료 ESL, 한국어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전, 오후, 저녁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 이 날 행사에, 청소년과 학부모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이민 2세 및 타인종 청년들, 우리센터 활동을 지지하는 회원들과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정대섭 뉴욕영사관 필라출장소장, 김성중 대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윤희철 몽고메리노인회장과 임원진, 조수진 동중부한국학교연합회장, 노수현 필라한인상공회장 등 주요 한인기관 및 단체장들 뿐만 아니라, 마리아 콜레트(Maria Collett) 펜주 상원의원, 스티브 말라가리(Steve Malagari) 펜주 하원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 도나 리치몬드(Donna Richmond)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셔너 오피스의 다양성/공정성/포용성 담당책임관, 데릭 슈미트(Derrick Schmidt) 몽고메리카운티 빅팀 서비스 센터 담당자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우리센터는 연령과 인종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목기에 담은 유과와 식혜 등 한국 다과를 제공하고, 투호, 제기차기, 실뜨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 한국의 놀이와 붓글씨 쓰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케이트 파이어스톤 우리센터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리센터의 커뮤니티 행사가 늘 그렇듯, 이번에도 참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오픈하우스에 참여했다. 옛 기억이 있는 이민 1세대 참가자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가 낯선 2세나 타인종 참가자들도 한국 놀이들을 재미있게 즐겼다. 우리 음식과 놀이를 통해 여러 세대와 인종이 서로 더 가까워진,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스티브 말라가리 주하원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센터의 랜즈데일 사무실 오픈하우스에 방문하여 우리센터 팀을 만나 반가웠다”고 쓰고 사회, 정의, 인종 정의를 위해 한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을 조직한다는 우리센터의 미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오늘 저희 팀을 반겨주고 우리센터 미션과 함께 (한국) 다과와 놀이들을 소개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마리아 콜레트 주상원의원도 행사를 둘러본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픈하우스에서) 시민참여, 소셜서비스, 청소년리더십, 이민자 프로그램 등, 한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을 지원하는 우리센터의 폭넓은 프로그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우리센터의 노력에 감사하며, (펜주 교육 커리큘럼에) 아시아태평양계 관련 커리큘럼이 포함되도록 함께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우리센터 김미혜 서비스 코디네이터는 “이번 봄맞이 오픈하우스의 주제는 “우리”이다. 우리센터의 “우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우리, 그리고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우리를 뜻한다. 다양한 배경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함께 모여 한지 카드나 핀버튼 만들기, 여럿이 즐기는 놀이 등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모두 번영하는 사회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각자 또는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우리센터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주로 한인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투표 등 시민참여운동, 청소년과 이민자를 위한 봉사와 문화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