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카운티 탈옥수 다넬로 카발칸테(34세)가 탈옥 2주만인 13일 오전 경찰에 체포되어 제수감 됐다. 수상한 도난경보를 듣고 열감지기를 이용해 밤새 수색작전에 나선 세관국경순찰팀은 사우스 코벤트리 100번 도로 부근에서 탐색견을 이용해 카발칸테를 제압하고 총을 쏘지 않고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에 체포된 카발칸테를 처음 발견한 것은 피닉스빌에 사는 메리앤 야켈(Maryanne Yackel)씨였다. 야켈씨는 오늘 오전 8시 30분께 체스터 카운티 사우스 코벤트리 100번 도로 옆 트랙터 판매소 리틀스(Little’s) 뒤쪽 숲에서 법집행관들이 탈옥수 다넬로 카발칸테(Danelo Cavalcante)를 데리고 나오는 광경을 보았으며 그의 옷이 흠뻑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고 인콰이어러지가 전했다.
이번 탈옥수 체포작전을 지휘한 펜실베니아 주 경찰 조지 비벤스(George Bivens) 중령은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체스터카운티교도소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사우스 코벤트리 타운십에서 탈옥수 다넬로 카발칸테를 체포하게된 자세한 경위를 설명했다.
비벤스(Bivens) 중령은 12일(화) 밤 사우스코벤트리타운쉽 100번도로 부근 프라이저로드(Prizer Road) 근처의 한 주택에서 도난 경보기가 울렸다고 말했다. 수색 경찰 관계자들은 13일(수) 새벽 1시쯤 100번 국도 서쪽 위에서 열 신호를 포착했고 전술 팀들이 출동했다.
폭우로 인해 마약 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수색용 항공기가 해당 지역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전술팀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포위망을 지켰다. 오전 8시쯤 수색이 다시 재개됐다.
카발칸테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경찰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카발칸테(Cavalcante)는 이때까지 자신이 포위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비벤스 대령은 말했다. 카발칸테는 소총을 들고 무성한 덤불 사이로 기어가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때 텍사스주 엘파소 세관국경순찰대가 수색견을 풀어 카발칸테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수색견 벨기에 멜리노이스(Belgian Malinois)종 ‘요다'(Yoda)가 카발칸테의 머리와 다리를 물었다.
곧이어 경찰이 체포에 나섰고, 카발칸테는 계속해서 저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비벤스 대령은 카발칸테를 체포하는 데 약 5분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탈옥수 카발칸테는 애본데일(Avondale)에 있는 펜주 경찰서로 이송되었고 주 교정 기관으로 이송되어 다시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비벤스 중령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