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쉐렐 파커(Cherelle Parker)후보가 7일 총선에서 이겨 필라델피아시 100번째 시장이자 최초의 여성시장이 될 것이라고 이날 밤 중간 개표결과가 나온 뒤 NBC10방송이 보도했다.
51세의 전 시의원 파커 필라델피아시장 당선인은 지난 10여년동안 노스 이스트 필라델피아지역구를 대표하는 펜실베니아주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파커후보는 이날 개표에서 경쟁후보인 공화당 데이빗 오(David Oh)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7일 밤 필라델피아시장선거 34% 개표 상황에서 쉐렐 파커후보는 75,917표를 얻어 74.6%의 득표율로 25,913표를 얻어 25.4%를 득표한 경쟁상대 데이빗 오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데이빗 오 후보는 지난 2012년부터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으로 재직해오다 시장 출마을 위해 올해 초 자진 사임했다.
파커 시장 당선인은 지난 봄 5명이 입후보한 민주당 필라델피아시장후보 예비선거에서 승리했고 이후부터 유력한 시장 후보로 부상했다. 이번 필라델피아 총선에서 민주당은 유권자 등록에서 공화당에 비해 8대 1의 우위를 점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파커 당선인은 필라델피아 99대 시장인 같은 민주당 짐 케니(Jim Kenney) 현 시장의 뒤를 이어 100번째 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파커 당선인은 선거유세에서 “필라델피아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대도시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겠다”고 유권자들에게 공약했다.
한편 지난 1941년부터 1952년까지 필라델피아 제89대 공화당 출신 버나드 “바니” 사무엘(Bernard “Barney” Samuel)시장 이후로 공화당에서는 단 한 명도 시장에 당선 된 정치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