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교육구는 환경 보호국(EPA) 자금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기존 전기 버스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교육구는 환경보호국으로부터 79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전기차 스쿨버스 20대를 추가, 앞으로 총 40대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 스쿨버스는 지난 2021~2022학년도에 처음으로 필라델피아교육구에 배치되었다. 연방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들여온 5대의 전기 버스는 펜실베니아주 최초의 전기차 스쿨버스였다. 이를 계기로 필라교육구는 2026년까지 전체 차량의 20%를 배출가스를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매년 5대씩 전기버스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필라델피아교육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테레사 플레밍(Teresa Fleming)은 “전기버스는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기버스의 초기 구입비용은 디젤버스에 비해 더 높다. 그러나 전기버스는 디젤버스와 겉으로는 동일해 보이지만 부품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유지 관리 비용이 더 저렴하다. 전기버스는 디젤버스에비해 소음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2026년까지 미국 전역의 학군에 50억 달러를 지원하는 청정스쿨버스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각 학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은 600개가 넘는 학교에 약 20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는 약 5,000대의 스쿨버스에 해당한다.
한편 연방 환경국은 윌리엄 펜(William Penn) 교육구와 서부 펜실베니아 3개 교육구에도 전기 버스 100대를 구입할 수 있는 보조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