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선으로 급락, 한 주만에 6천달러 빠져

Philly Talks

24일 비트코인은 한때 59,935.75 달러까지 급락했다가 6만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66,000 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이 60,000 달러선으로 급락, 한주만에 6,000 달러나 빠지자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이 갑작스런 급락원인을 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세는 시장 심리의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단 13일 만에 60에서 49로 하락, “탐욕”에서 “중립”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갑작스러운 가격하락과 투자심리변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궁금이 폭발하고 있다.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최근 급락의 배경이 된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차트.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판매
독일 정부가 상당량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청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독일 연방형사경찰청(BKA)은 2013년 불법 복제 사이트에서 압수한 약 50,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는 30억 달러가 넘는다.

지난주 암호화폐시장에 전해진 이같은 소식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도 분석한바와같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66,000 달러에서 63,000 달러로 떨어뜨리는 초기 하락을 촉발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최근 며칠 동안 약 3,000 BTC를 판매하는 등 이미 매도절차에 들어갔다. 나머지47,000 BTC가 앞으로 더 시장에 매각될 예정이다.

독일정부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

가상화폐 고래들 거래참여 주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두 번째 주요 요인은 가상화폐 시장의 가장 큰 손인 “고래”들의 움직임과도 관련이 깊다. 고래들의 거래량이 갑자기 줄었다.

불라리아의 가상화폐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회사 센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가 불과 며칠 만에 4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가상화폐 거래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고래들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나타내는 신호로 읽혀진다. 이러한 고래들의 동향은 대규모 거래가 끝난 직후에 발생해 특히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고래들의 추세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은 다시 거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는지 확인하하기 위해서 거래를 당분간 멈추고 시장추이를 관망한다. 어떤 고래들은가격이 너무 빨리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량으로 내다파는 거래를 잠시 보류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고래들이 조용해지면 시장이 갈림길에 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다음 움직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Mt. Gox의 비트코인 부채상환과 가상화폐시장의 비트코인 공급증가

가상화폐거래소 해킹으로 붕괴된지 10년만에 마운트곡스(Mt.Gox) 가상화폐거래소의 고객자금 배상계획 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마운트곡스 관리위원회는 2024년 7월부터 비트코인(BTC) 및 비트코인 캐시(BCH) 상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운트곡스(Mt. Gox)의 재활 관리인 고바야시 노부아키(Nobuaki Kobayashi)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의 상환이 7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에 갑작스럽게 폐쇄되기 이전까지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였다.

마운트곡스 지갑 3개를 합치면 87억 1천만 여달러 상당의 BTC 141,686개가 보관된다. 채권자들이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비트코인을 마침내 손에 넣으면 이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비트코인을 내다팔고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다. 대규모 현금화사태가 일어난다면 비트코인 홍수로 가상화폐 시장을 강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영향은 거의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 24시간 만에 6.5% 하락해 61,060달러로 급락했다. 이후 약 61,300달러로 약간 회복되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비트코인뿐만이 아니다. 비트코인캐시(BCH)도 발표 이후 9%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환 절차가 곧 시작될 예정이지만 몇 달에 걸쳐 진행될 수도 있다. 상환 기한을 2024년 10월까지 연장, 시장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도미노 효과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단지 외부 요인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요한 내부 시장 메커니즘이 하락폭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로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 청산이었다. 이를 암호화폐 세계의 도미노 효과 버전으로 생각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연쇄 반응이 촉발되었다. 가상화폐 데이터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3억 1,13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단 24시간 만에 청산되었다.

이 3억 589만 달러 중 2억 7575만 달러가 매수 포지션이었다. 이러한 청산의 대부분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베팅한 거래자들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련의 청산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근본 원인은 아니지만 가상화폐시장의 거래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가상화폐시장이 이같은 다양한 문제를 헤쳐나가면서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움직임, 고래 행동 변화, Mt. Gox 상환 계획, 계단식 청산 등이 모두 최근 가격 변동성에 기여했다.

가상화폐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추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예리하게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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