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22억 달러규모 펜스랜딩 개발계획 지연, 상업부동산 침체와 고금리, 건설비용 상승 등 악재 겹쳐

펜스랜딩 개발조감도. 출처:Courtesy of Delaware River Waterfront Corp./Durst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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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부동산개발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강변 펜스랜딩(Penn’s Landing)에 대한 22억 달러 규모의 개발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필라델피아시를 지나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델라웨어강 주변의 개발 붐에 힘입어 시작된 펜스랜딩 개발프로젝트는 전망이 좋은 강변을 따라 수천 개의 주거용 유닛, 사무실, 호텔 및 소매점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현재 펜스랜딩개발은 부동산개발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Durst Organization)이 맡고 있다. 더스트 오가니제이션사는 이 프로젝트를 이끌기로 선정된 지 3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12 에이커에 달하는 펜스랜딩에 12개의 빌딩타워를 건설하는 계획을 놓고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델라웨어리버프런트사(Delaware River Waterfront Corp.)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더스트측 대변인은 어려운 금융시장, 높은 이자율 그리고 건설 비용 상승 등이 프로젝트 지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연사태는 더스트사가 비슷한 문제로 인해 바인스트리트(Vine Street) 인근 26층 아파트 타워 건설을 중단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크리스토퍼컬럼버스블루바드(Christopher Columbus Boulevard)와 교차하는 바인(Vine)과 캘로힐 스트리트(Callowhill Street) 사이에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가을에 착공되었지만 더스트사는 곧 작업을 중단했다.

펜스랜딩 개발조감도. 출처:Courtesy of Delaware River Waterfront Corp./Durst Organization

더스트사는 “펜스랜딩의 상당한 잠재력을 믿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개발부지를 유지하고 다음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펜스랜딩 개발부지 토지소유 비영리단체 조 포킨(Joe Forkin) 대표는 “개발 파트너로서 더스트사에 계속해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급박한 변화가 없는 한 다른 개발자를 찾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펜스랜딩주변에서 해버포트개발파트너스(Haverford Development Partners)가 진행하는 노던 리버티즈(Northern Liberties)의 리버마크(RiverMark) 프로젝트는 9에이커 규모의 페스티벌 부두(Festival Pier) 부지에 600여개 유닛의 아파트와 소매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올드시티와 델라웨어강변을 연결하는 95번 고속도로(I-95) 복개공원(Cap and Park) 프로젝트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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