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대규모 악성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사용자 가입을 제한한다고 27일(월) 발표했다. 딥시크측은 “기존 사용자들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은 일시 중단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시스템을 제복구하고 다시 사용자 가입을 재개했다.
딥시크는 최근 OpenAI의 ChatGPT, Google의 Gemini 등 주요 AI 툴들과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초, 딥시크의 AI 어시스턴트 앱이 애플 앱 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미국 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글로벌 테크 주식의 매도세로도 이어졌다.
2023년 설립된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출시하며 기술 애널리스트, 투자자,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AI 시장은 향후 10년 내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딥시크는 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딥시크 측은 “대규모 악성 공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입을 제한하게 됐다”며 “기존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은 잠시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의 구체적인 내용과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딥시크의 빠른 성장은 AI 업계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ChatGPT를 제치고 앱 스토어 1위를 차지한 것은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딥시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