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인단 승리 공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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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는 6일(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인단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고 더 힐지가 이날 보도했다. 하원 본회의에서 각 주의 개표 결과가 낭독되는 동안 어떤 의원들로부터도 이의 제기 없이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한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됐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226표 대비 312표의 선거인단 표를 획득하며 대통령직을 확보했다. 이는 월요일 인증 과정에서 확인된 최종 집계로, 트럼프가 1월 20일 공식적으로 백악관에 복귀하기 전 선거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해리스가 트럼프의 승리 인증을 발표했을 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해리스가 양원 합동회의 폐회를 선언했을 때는 초당적인 기립 박수가 하원 본회의장에서 터져 나왔다. 해리스가 의사봉을 두드리며 폐회하기까지 약 30분이 소요됐다.

행사를 주재한 해리스 부통령은 비즈니스적이고 무표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박수를 자제했다. 진행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2016년 트럼프의 승리 때와는 달리, 어떤 민주당 의원들도 승리 인증을 막으려 시도하지 않았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 뎁 피셔 상원의원(공화당-네브래스카), 브라이언 스테일 하원의원(공화당-위스콘신), 조 모렐 하원의원(민주당-뉴욕) 등 다수의 의원들이 개표에 참여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개표 동안 본회의장에 착석해 있었다.

이번 진행은 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당시에는 2020년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허위 주장을 수주간 제기했던 트럼프에 패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인증을 저지하기 위해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을 습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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