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에너지 증진에 좋은 4가지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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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불균형한 식단, 우울증, 빈혈, 스트레스, 갑상선 문제, 운동 부족 등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로는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고,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박수 증가, 어지러움, 불안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 증진을 돕는 비타민과 영양제는 어떨까? 포브스지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영양소 결핍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의 내과 전문의이자 Health Meets Wellness의 의료 디렉터인 엘리자베스 샤프(Elizabeth Sharp) 박사는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먼저 영양제를 고려하기 전에 일련의 검사를 권한다”고 말한다. “비타민 D와 비타민 B12 결핍, 특히 채식주의자에게 중요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나 빈혈, 철분 결핍을 배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Is This Normal?》의 저자이자 자연요법 내분비학자인 졸린 브라이튼(Jolene Brighten)은 “다른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거나 특가로 보이는 영양제를 경계하라”고 경고한다. “이런 제품들은 종종 품질이 낮은 원료를 사용하며, 규제가 없어 라벨에 표기된 성분이 실제로 들어있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영양제를 규제하지만, 판매 전 안전성이나 효과를 승인하지는 않는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교수이자 영양제 연구자인 캐시 데니히(Cathi Dennehy) 박사는 “의료 제공자나 영양제에 정통한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구매할 때는 브랜드에 대해 꼼꼼히 조사할 것을 권한다.

소비자들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식이보충제 사무소나 유료 구독 서비스인 Consumer Lab을 참고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오염 물질 검사부터 영양제의 성분 확인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데니히 박사는 “내가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인가?’이다”라며 이러한 출처를 추천한다.

그녀는 또한 “에너지 증진을 돕는 비타민과 영양제를 선택할 때, 결핍이 있는 경우에만 보충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결핍이 없다면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4가지 영양제를 소개한다.

1.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혈액과 신경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DNA 생성에 관여하며, 피로와 약함을 유발하는 거대적혈모구빈혈(megaloblastic anemia)을 예방한다. 데니히 박사는 “일반 인구의 약 15%가 비타민 B12 결핍을 겪고 있다”며 “채식주의자, 악성 빈혈 환자, 위산 감소제를 많이 복용하는 사람들이 특히 결핍되기 쉽다”고 설명한다.

브라이튼은 “비타민 B12를 오후나 저녁에 복용하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덧붙인다. 데니히 박사는 “결핍을 교정하는 경우에만 에너지 증진 효과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 비타민 D

비타민 D 결핍은 피로, 근력 약화, 기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과 피로를 겪는 두 그룹 중 비타민 D를 보충한 그룹은 4주 만에 에너지 수준이 크게 개선됐다.

하버드 대학의 보충제 관련 뉴스레터는 “식단으로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기 어렵다”며 “기름진 생선과 강화 유제품이 주요 공급원”이라고 설명한다. 샤프 박사는 “겨울철에는 하루 1,000~2,000 IU의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3. 크레아틴

크레아틴은 간, 신장, 췌장에서 생성되며, 적색육과 생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화합물이다. 미국 국방부 식이보충제 자료에 따르면, 크레아틴은 고강도 운동 시 에너지원으로 작용해 근력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데니히 박사는 “크레아틴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유익하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제스포츠영양학회와 Natural Medicines Database도 이를 지지한다”고 말한다. 브라이튼은 “크레아틴은 세포의 에너지 통화인 ATP 생성을 돕고, 운동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와 수면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4. 철분

철분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흔하며, 심한 경우 피로와 무력감, 면역력 저하를 유발한다. 데니히 박사는 “철분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만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반면, 과다한 철분 섭취는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브라이튼은 “생리를 하는 여성, 임산부, 철결핍성 빈혈 환자가 아니라면 철분 보충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샤프 박사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 철분은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타 비트루트 파우더와 마그네슘

비트루트 파우더는 질산염이 풍부해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되며, 혈류를 증가시켜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 에너지를 높인다. 마그네슘은 수면 개선과 음식 대사를 통해 에너지 생산을 돕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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