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ly Talks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개인들이 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골드 카드(Gold Card)’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투자 이민 프로그램(EB-5 비자 프로그램)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유한 사람들이 이 카드를 구매해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며, 그들은 성공적이고 많은 돈을 쓰며 세금을 내고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제도는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 카드 제도는 궁극적으로 완전한 시민권으로 가는 길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EB-5 비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미국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로운 골드 카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이민 정책에 있어 또 하나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투자자들을 유치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제도가 실제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 일정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