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대한 부과금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후, 캐나다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에 대한 더 큰 관세부과를 재고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강대강으로 치닫던양국간 관세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정책을 재편하고, 수십 년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어온 이웃나라 멕시코와 캐나다는 물론 적대국 등과 맺어온 무역협정을 전면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이같은 관세전쟁의 와중에 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장 막판 긍정적인 협상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아날 다양한 전선에서의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정리한 것이다.
철강과 알루미늄: 2월,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3월 12일 수요일부터 시작될 25%의 관세를 명령했다. 그러나 온타리오가 미국으로 향하는 전기에 세금을 부과한 후, 트럼프는 캐나다 금속 수입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화요일 늦게, 온타리오가 그 부과금을 중단하고 양국이 새로운 무역 협상을 계획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재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트럼프의 미국 이웃 국가들에 대한 전면적인 25% 관세는 3월 4일 화요일부터 발효되었다. 트럼프는 이틀만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까지 일시 중단할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주 말에 캐나다 목재와 유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곧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2월 초에 중국에 대한 초기 10% 관세가 발효되었고, 중국은 즉각 관세로 보복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조치는 3월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0%로 두 배로 늘렸다. 중국은 3월 10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농산물(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로 응답했다.
유럽 연합: 트럼프는 대서양 건너 유럽연합과 무역 전쟁을 가져올 수 있는 조치로 EU에 대해 관세로 위협했다.
트럼프는 또한 4월 2일부터 미국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상호 관세의 구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치에 서명했으며, 이는 선거캠페인 공약을 이행하고 공화당이 세금 및 지출 법안을 준비하면서 수익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국의 무역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연방 준비 제도가 앞으로 금리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대한 부과금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후, 캐나다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로 늘리겠다는 위협을 “아마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덕 포드(Doug Ford)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미 상무부 장관과의 대화 후 에너지 세금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 이날 두 사람은 공동 성명에서 추가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제안된 관세율을 이전의 25%에서 50%로 두 배로 늘릴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트럼프가 그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면, 미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국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112억 달러 상당의 철강과 95억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번주 미국과 캐나다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동안, US Steel(X), Nucor(NUE), Cleveland Cliffs(CLF) 등 미국 철강 업계의 수장들은 트럼프의 금속 관세를 환영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우리는 당신의 리더십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미국 철강 업계 임원 9명은 대통령에게 보낸 최근 서한에서 내일 발효될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덕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지사는 이날 미국 상무부 장관 루트닉 장관과의 대화 후 주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대한 25% 부과금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포드주지사와 미 루트닉 상무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과 캐나다 간의 경제 관계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루트닉 장관은 4월 2일 상호 관세 마감일을 앞두고 갱신된 USMCA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13일 워싱턴에서 미국 무역 대표와 함께 포드 주지사와 공식적으로 만날 것에 동의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온타리오는 미시간, 뉴욕, 미네소타로의 전기 수출에 대한 25% 부과금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다.
이 같은 양국 당국자간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의 보복을 이유로 캐나다 알루미늄 및 철강 수입에 대한 미국 관세를 50%로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한 후에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아직 이 관세가 초기 계획된 25% 수준으로 돌아갈지 여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온타리오의 주지사는 이날 미국에 대한 전력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는 캐나다 주와 그 남쪽 이웃 국가 간의 무역 분쟁을 급속히 격화시켰다.
롭 포드(Rob Ford) 주지사의 이같은 위협은 트럼프가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한 후에 나왔다.
온타리오는 지난 2년 동안 매년 12.1 테라와트시의 전기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캐나다 주의 전력망 운영자에 따르면 이 전기는 미네소타, 미시간, 뉴욕이 소비하는 전력의 일부분이다.
온타리오 전기 부과금은 메가와트당 10 캐나다 달러(7달러)이며, 3월 4일 트럼프가 캐나다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부과되었다.
금속 관세는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전에 발표된 25%에서 50%로 인상하는 것 외에도, 트럼프는 온타리오의 부과금으로 영향을 받는 세 주에 대해 전기에 대한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조치가 미국이 “캐나다의 이 학대적인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룸버그에 따르면 이 에너지 부과세금으로 영향을 받는 미국 주들이 온타리오로부터 소량의 전력만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2024년 미네소타와 미시간은 캐나다로부터 약 1%의 전력을 수입했으며, 그 중 절반 미만이 온타리오에서 왔다. 지역의 전력망 운영자 미드콘티넨트 인디펜던트 오퍼레이터(Midcontinent Independent System Operator)에 따르면 뉴욕은 2023년 총 전력의 약 4.4%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