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일) 오전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자산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 급등하며, 10만 달러를 노리고 있다. 공매도자들이 물러나고 강세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날 120일 만에 최저치인 78,200달러에서 90,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강세 모멘텀을 보였다. 트럼프의 발표 후 1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추가로 상승하며, 2일(일) 기준 91,000달러를 잠시 돌파했다. BTC가 88,0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1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할 수도 있으며, 기관 수요가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
주요 기술적 지표들은 BTC가 3월에 긍정적인 출발을 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주말 동안 관찰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전략적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주요 자산을 매수하며 BTC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급등은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는 행정 명령과 투자자들이 지난주 과열된 시장 청산을 활용한 데 기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와 맞물려, BTC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수요가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에서 자본이 철수되었다. 이로 인해 S&P 500, 일본 닛케이, 독일 DAX 등 주요 지수들이 3월 1일 관세 시행일 전 주 동안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2일 트럼프가 소유한 Truth Social 플랫폼의 공식 발표를 통해 국가비축 자산에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가 포함된다 처음으로 밝혔다. 이날 트럼프는 이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국가 비축자산에 포함시킨다고 X계정에서 다시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보유에 대한 다각화된 접근을 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친암호화폐 정책과 일치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결정은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공식적인 인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BTC, ETH, SOL, XRP, ADA를 포함하기로 한 결정은 비트코인 집중 투자리스크를 완화하면서도 각 프로젝트의 고유한 가치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비축자산을 5개의 암호화폐 자산에 분산함으로써 BTC는 단독 비축자산이었을 때보다 상승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더 강력하고 탄력적인 부문의 장기적 이익은 중장기적으로 BTC를 150,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비축자산으로 인해 더 넓은 정당성이 부여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화되어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전망이 확고해질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지난주 대폭락 이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 차트는 이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공매도자들이 점점 더 큰 압력을 받으면서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2시간 차트는 단 2일 만에 16.84%의 강력한 반등을 보여주며, BTC가 78,200달러에서 90,558달러로 상승했다.
이같은 반등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나타나며,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다. MACD 지표는 강세로 전환되었으며, 파란색 MACD 선이 신호선을 상향 돌파하며 모멘텀의 변화를 알렸다.
공매도자들은 2월의 급격한 비트코인 하락을 활용했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만 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저항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BTC가 88,000달러 이상을 마감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청산 물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모멘텀은 매수자들에게 유리하며, 공매도 포지션이 해소되면서 BTC는 빠르게 95,000달러를 넘어서고 중요한 심리적 수준인 10만 달러를 테스트할 수도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