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ly Talks
미국의 관세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5일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 초반 1.9% 상승한 88,465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9,000달러 이상에서 23%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 디지털 자산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 비축(reserve) 조성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급등했지만, 월요일에는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발효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그러나 화요일 늦은 밤,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웃 국가들과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베런스지가 5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보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