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시가 주요 도심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이나타운을 관통하는 바인스트리트 익스프레스웨이복개공사계획을 8일 발표했다.
필라시 관계자는 차이나타운번영회(Philadelphia Chinatown Development Corporation)와 협력해 브로드스트리트와 8가까지 이어지는 바인 스트리트 익스프레스를 복개하고 그 위에 공원과 상가 등을 조성하는 일명 ‘차이나타운 스티치'(Chinatown Stitch)라는 차이나타운재생계획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바인스트리트 익스프레스웨이(I-676)는 차이나타운 한가운데를 동서로 가로질러 95번, 76번, 30번 등 주요 도로와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1년 이 도심고속도로가 완공되고부터 지역사회 활동가들은 이 고속도로가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주변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이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복개하고 그 위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과 같은 녹지공간과 주택, 상업지구로 개발한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8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이 공사가 완성되면 그동안 남북으로 나뉘어진 차이타운을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하고 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센터시티와 노스필라델피아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차이나타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