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경찰청 따르면 올해 필라시내 살인사건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필라델피아시는 펜데믹기간 동안 총기폭력 등 강력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8월 6일까지 집계된 필라델피아시 폭력범죄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감소했다. 살인 28%, 강도 10% 그리고 강간 사건이 9%로 줄었다. 특히 총기로 인한 폭력범죄는 10%나 줄었고 그밖의 다른 유형의 폭력범죄는 1% 늘었다. 전체 폭력범죄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총기사건은 23%나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재산손괴관련 사건은 올해 8월 6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 폭등했다. 이가운데 차량절도 105%, 상점털이 범죄는 34%나 급등했다.
필라 경찰청 에릭 그립( Eric Gripp) 대변인은 올해 필라시 범죄의 약 40%를 차지하는 노스 필라델피아 지역 4개 경찰 구역에 경찰관 수를 대폭 늘려 전체 폭력 범죄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필라시 경찰은 범죄 다발지역을 재평가하고 범죄 다발 중점 관리구역으로 나눠 ‘핀포인트 그리드'(pinpoint grids)를 선정, 광범위한 폭력예방 대책을 세웠고 이 같은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시 경찰청은 상당한 수의 경찰력 공백으로 범죄와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5,500 여명의 경찰력으로는 역부족이어서 6,400 여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초 퓨리서치가 실시한 필라델피아시장과 선출직 공무원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필라시민들은 범죄,마약,치안 등 공공안전 문제(70%)를 가장 우려하는 이슈로 꼽았다. 이 때문에 필라시 의회는 공공안전을 전담하는 공공안전담당 디럭터 직책을 신설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