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상경보시스템 점검으로 오늘 4일 오후 2시 20분경부터 휴대폰, TV, 라디오로 자동 경보 메시지가 발송된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연방 통신 위원회(FCC)와 푸에르토리코 비상 관리국(PREMB)과 협력, 4일 미국 전역에서 ‘무선 비상경보'(WEA), ‘비상경보 시스템'(EAS) 등 ‘통합 공공 경보·경고 시스템'(IPAWS) 장치들을 일제히 시험 가동한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준비태세를 관리하는 PREMB의 니노 코레아 필로메노(Nino Correa Filomeno) 위원은 “이러한 테스트 경고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여 실제 사례에서 시민들이 전달된 정보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이번 허리케인 시즌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비상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EA 및 EAS 테스트는 10월 4일 수요일 오후 2시 20분경(중부시간 오후 1시 20분·서부시간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테스트의 WEA 부분은 FEMA가 관리하는 중앙 집중식 인터넷 기반 시스템인 FEMA의 통합 공공 경보 및 경고 시스템(IPAWS)을 사용하여 시작되며, 이를 통해 당국은 여러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인증된 비상 메시지를 대중에게 보낸다. WEA 테스트는 휴대폰으로 코드를 보낸다.
FEMA 카리브 지역 사무소의 올랜도 올리베라(Orlando Olivera) 코디네이터는 이번 점검이 “비상경보 시스템이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대중이 긴급 상황, 특히 국가 차원의 경보와 경고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지를 수신하는 대중은 긴급히 필요한 사항을 평가하고, 계획을 세우고, 지원 네트워크에 (www.ready.gov)에 방문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비상경보 문자메시지는 대략 오후 2시 20분부터 기지국을 통해 약 30분 동안 발송된다. 이 시간 동안 WEA 호환 무선 전화는 테스트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대중이 이러한 경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고에는 고유한 신호음과 진동이 함께 제공된다.
한편, EAS 테스트는 약 1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라디오 및 TV 방송사, 케이블 시스템, 위성 라디오 및 TV 제공업체, 유선 비디오 제공업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