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대학 의대 카탈린 캐리코(Katalin Kariko)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2명의 교수가 2일 코비드19 백신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두 명의 유펜 교수는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과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토대를 마련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카탈린 캐리코(Katalin Karikó)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교수는 그동안 과학 및 의학계에서 간과되었던 mRNA 백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코비드19 전염병에 치료효과가 가장 뛰어난 백신을 개발하는데 기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노벨상 위원회는 “수상자들이 현대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던 시기에 백신 개발 속도를 전례없이 빠르게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와이즈먼과 캐리코 교수는 백신 및 기타 치료법을 위해 단백질 제조 지침을 전달하는 mRNA를 사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들은 신체의 면역체계에 경고를 주지 않고 백신에 사용될 수 있도록 mRNA의 변종을 생산했다.
2005년에 출판된 그들의 연구는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모더나(Moderna)와 바이오엔텍(BioNTech)이라는 두 회사가 이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으로써 빛을 보게됐다.
와이즈먼 박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 백신 연구 교수다. 캘리코 박사는 바이오엔텍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헝가리 세게드 대학의 교수, 펜실베니아대학 페렐만(Perelman) 의대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리즈 마길(Liz Magill) 펜실베니아대 총장은 월요일 “두 교수는 과학적 영감과 결단력을 보여준 뛰어난 연구자들이다”고 말하며 이들 교수들이 유펜과 제휴해 일구어낸 성과를 치하했다.
캘리코와 와이즈먼 교수는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수년간의 과학적 파트너십을 통해 mRNA를 수정하여 효과적인 치료제로 만드는 방법을 밝혀내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플랫폼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메신저 RNA 백신개발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들 두 교수는 28번째와 29번째 노벨 수상자들이 되었다. 펜실베니아대학은 이전 노벨 수상자 9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