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드디어 도착했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9일 체스터카운티 패올리(Paoli) 쇼핑몰 투루 밸류(True Value) 하드웨어센터 앞마당에서 산타클로스도착을 경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열린 ‘산타클로스가 패올리에 도착하네'(Santa Claus is Coming to Paoli!) 행사를 구경하러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지역주민들은 축하공연을 지켜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필라델피아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메인라인 데본에 위치한 데본 호스쇼 행사장에서도 9일 독일계 이민자들의 크리스마스인 율타이드(Yuletide)행사가 열렸다.
율타이드(Yuletide)는 율(Yule)이라고도 불리우는 게르만민족의 축제다. 율타이드는 고대 게르만의 부족 축제였으나, 게르만족이 기독교화가 된 이후에 현대의 크리스마스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나연크에서는 제4회 마나연크거리조명등축제(Manayunk Gets LIT)가 열리고 있다. 현재 메인스트리트주변 50여개 이상의 매장에 8만개의 크리스마스조명이 켜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마나연크 소매상들은 크리스마스시즌 내내 화려한 조명등으로 거리를 장식하고 방문객과 쇼핑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무료 졸리 트롤리(Jolly Trolley)를 타고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등을 구경할 수 있고 가장 인상적인 조명에 투표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조명등은 11월 16일 점등되어 12월 31일 밤까지 메인스트리트주변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필라델피아시청앞 러브파크(Love Park)에서 매년 개장하는 필라델피아의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지난달 18일부터 열려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는 화려한 조명,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 메인 무대의 라이브 음악,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각종 음료와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정통 야외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