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앞두고 미국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벗어나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23년 신축 단독주택 판매는 4.2% 늘어난 반면 기존주택 판매는 18.7%가 줄었다.
올해 2024년 주택시장은 신축이나 기존주택 판매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택 소유자들은 대부분 주택 모기지 재융자를 통해 낮은 이자로 갈아탔기 때문에 현재 7%에 가까운 모기지융자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이사를 꺼리고 주택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는 새로 지은 주택을 찾고 있다.그러나 주택시장의 신축 주택물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은 10년 넘게 주택 건설이 부족해지면서 주택시장에서는 신규주택 건설이 절실히 필요해졌다.
새 주택 구매자들은 신축 주택을 구매할때 부동산 중개인의 도움을 받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1%의 바이어가 부동산 중개인이나 브로커를 통해 신축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주택 구매자가 부동산 중개인을 이용하면 좋은 이점은 여러가지다.미 부동산산중개협회는 새 주택 구매자들이 중개인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조사했다. 중개인은 매물 부동산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결함과 특징 등을 지적해준다. 또 구매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히 도와준다. 이밖에도 빌더나 빌더 에이젼트와의 협상에서 구매자편에 서서 유리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좋은 신축 매물을 찾는 검색 시간도 훨씬 단축시켜 준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중개인을 통해 부동산을 구매한 새 주택 구매자 10명 중 9명은 기존 에이전트를 다시 고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