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충격 확대로 다우, S&P 500, 나스닥 선물 급락

Philly Talks

미국 주식 선물은 일요일 6일 저녁 급락하며, 월요일 월스트리트가 또 다른 충격적인 하루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빠르게 진행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추가 여파에 시장이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시장상황이다.

S&P 500 선물(ES=F)은 4.5% 이상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NQ=F)은 5.5% 이상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YM=F)은 4.2%(1,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유가 또한 3% 이상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월가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모든 교역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 계획으로 인해 시가총액 5조 달러 이상이 증발하는 대규모 매물세가 발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IXIC)는 금요일 베어 마켓에 진입,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S&P 500(^GSPC)도 그 임계점에 가까워졌다. 다우지수(^DJI)는 조정 구간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예고하거나 시행에 나서며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기업 이익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Recession)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대부분의 교역 상대국에 10% 기준 관세를 주말 동안 부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소위 “불량 행위자” 대상으로 발표한 추가 관세는 오는 수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일요일 토크쇼에서 트럼프의 계획을 옹호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의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장기 전략”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은 금요일, 올해 말 경기 침체를 전망한 첫 번째 대형 은행이 되었으며, 분석가들은 불과 며칠 만에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 전망을 급격히 수정했다.

베센트와 최고 경제 고문 케빈 하셋은 50개 이상의 국가가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접근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주 시행될 관세와 관련된 물류적 문제를 제기했다.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관세가 “분명히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골프 테마의 영상을 여러 편 게시하고 미국인들에게 “견디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가 “의도적으로 주식 시장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리포스트하기도 했다. 일요일 이 영상에 대해 질문을 받은 하셋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 노동자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BTC-USD)은 일요일 급락하며, 작년 말 폭등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코인당 약 78,600달러로 거래되며, 연초 대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ETH-USD)은 더 극심한 폭락을 보이며, 2023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인 토큰당 약 1,600달러까지 떨어졌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